봉재선 부분 방수를 담당하는 심실링 테이프는 대부분 PVC소재의 연성 테이프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테이프의 접착성분이 약해져서 쉽게 떨어지며 좀 더 시간이 경과되면 가소제의 소실로 경화되어 부서진다.
이런 현상은 온도, 습도, 빛에 의해 가속화 될 수 있다. 보관과 장박 시 유의해야 될 부분이다.
텐트의 방수코팅은 크게 3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첫번째는 일반적인 코팅방식으로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수지를 원단에 얇게 도포한 후 경화시키는 과정을 여러번 해서 얇은 방수막을 형성시키는 코팅으로 아래 사진의 상단 2개가 해당된다.
이런 코팅막도 원단에 붙어 있기 위해선 접착력이 필요한데 이 접착력도 심실링 테이프와 마찬가지로 일정시일이 경과하거나 보관이 잘못되면 코팅 벗겨짐(탈락)이 발생한다.
대부분 처음 시작은 찐득찐득한 느낌을 시작으로 부분 부분 백화현상이 발생한 후 벗겨져서 가루가 날리기 시작한다.(아래 사진 하단 왼쪽 상태)
아래 사진의 첫번째 사진은 새제품 구매 후 첫피칭으로 비를 맞아서 세탁이 들어온 상태로 세탁전 촬영한 사진이다. 자세히 보면 왼쪽 부분은 물이 묻어 있어서 백화현상이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 부분은 건조된 상태로 원단이 접힌 모양으로 백화가 시작되었다.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판매전 오랜 보관 또는 좋지 않은 보관 조건으로 추정된다.
텐트는 제조일자 표기와 유통기한이 없기 때문에 잘 확인하고 구매해야 된다.
두번째는 오래된 코팅방식 또는 특수(?)한 코팅방식으로 멤브레인(얇은 방수막)을 원단에 라이네이팅(라미네이션_Lamination)하는 방식으로 아래 사진의 하단 오른쪽이 해당된다. 사진상 멤브레인은 색상을 첨가한 것으로 이런 경우 서로간 결합력이 더 약해질 수 있다.
새 구두 신으면 물집이 잡히 듯 마찰이 발생하면 부풀어 오르면서 벗겨진다.
마지막 세번째는 원단에 실리콘성분 또는 파라핀 성분의 수지를 풀먹임하는 방식으로 보통 경량원단에 사용된다.
대부분 나일론 원단에 가공을 하기에 가볍고 코팅의 내구성도 매우 좋다. 단점은 비싸다.
기타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문의바랍니다.
텐트에서 창문과 같은 우레탄창은 폴리우레탄(polyurethane)으로 제작된 투명막으로 일정시간이 경과하거나 높은 온도차에 노출되면 빠른 취화가 일어나서 깔라지고 불투명해진다.
특히 장박을 하거나 밀폐된 상태의 오랜 보관은 주요 원인이 된다.
요즘 텐트는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면, 면혼방 등의 섬유로 대부분 제작을 하게 된다.
디자인을 고려하여 원단색상도 다양해지는 추세로 원단의 색도가 더 선명해지고 있다.
원단의 색상을 더 선명하게 하기 위해서는 염색과정을 더 추가하는 후염(piece dyeing, 後染)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간혹 염색견뢰도가 떨어지는 원단이 가공되기도 한다. 이런 원단을 사용하여 제작한 경우 텐트 사용 후 물기가 있는 상태로 접어서 보관을 하게 되면 이염이 발생한다.(개인적으론 제품불량이라 판단된다.)
이염된 범위가 작은 경우 세탁으로 제거는 가능하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에 작업비용이 비싸다.